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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야수 영화 후기] 애니메이션 원작의 완벽한 재현

브로+페는 브로페 2017. 3. 17. 23:49


 2017년이 되자마자 메가톤급 디즈니 실사영화 시리즈가 나왔다. 91년작 애니메이션을 실사영화화한 「미녀와 야수」는 개봉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받아온 초대형 영화였다. 공식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하루만에 1억 2000만 뷰를 찍었다나? 원작이 그만큼 수작이었나보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이지만, 어쨌든 나도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보고 자란 사람으로서 기대가 엄청나게 컸다. 「말레피센트」같이 원작을 180도 바꿔버린 실사영화가 있기도 했지만, 사람들이 「미녀와 야수」에 더욱 기대를 걸었던 이유는 아마도 원작 애니메이션을 충실하게 재현해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예상은 적중했다. 원작재현은 성공적이었으며, 디즈니는 여기에다 뮤지컬이라는 요소까지 성공적으로 추가해냈다. 캐스팅부터 플롯, 그리고 음악(미녀와 야수에서 음악은 정말 큰 비중을 차지한다)까지. 오매불망 이 영화를 기다리던 디즈니 팬들은 아마도 그 높은 기대감을 제대로 충족해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어느 정도의 감동으로 다가오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눈시울이 붉어졌다. 애니메이션보다 더한 감동을 받아서일까?

 특히나 극찬을 하고 싶은 부분은 아무래도 캐스팅이 아닐까? '헤르미온느'라는 타이틀이 항상 붙는 영국 여배우 엠마 왓슨은 그야말로 주인공 벨 역할로 더할나위가 없는 배우였다. 헤르미온느와 엠마 왓슨, 그리고 벨은 전부 똑순이 이미지를 공유하고 있으니까. 게다가 뮤지컬 영화에 걸맞는 노래실력까지 보여준다!

야수 역할의 댄 스티븐스는 어쩌면 생소한 배우일지도 모른다. 영국에서 성우와 배우를 오가는 작품활동을 벌인 댄 스티븐스는, 비록 야수 CG에서는 그 미모를 찾아볼 수 없지만 목소리 하나로 관객을 압도한다. 낮고 매력적인 그의 목소리 역시 원작의 야수보다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목소리로 먹고 사는 성우답게, 그가 부르는 노래 하나하나가 주옥같다. 원작에는 없던 야수의 독창곡이 하나 더 들어가있으니, 영화를 보면서 찾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되겠다. 개스통 역할의 루크 에반스와 뤼미에르 역할의 이완 맥그리거, 콕스워스 역할의 이안 맥켈런 경 등 조연들도 엄청난 배우들을 기용했다. 

 음악 역시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원작의 주요 음악인 'Belle', 'Be Our Guest', 'Tale As Old As Time'과 같은 노래들은 거의 똑같다고 할 정도로 완벽하게 재현되었으며, 영화는 여기에 엄청난 영상미를 넣어 한 편의 제대로 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낸다. 배우들의 열창도 무난했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원작에는 없는 노래들도 추가되었다. 앨범 버전으로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같은 수준급 가수들이 참여했을 정도니, 이번 영화의 OST는 정말 소장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원작의 큰 팬들에게는, 배우니 영상미니 음악이니 이런저런 것들 따지는 것보다 영화 그 자체가 감동으로 다가올테다. 씬 하나, 노래 한 소절에도 눈물이 찔끔, 감동이 두배가 된다. 올드팬들에게는 진한 향수와 감동을, 원작을 모르는 어린 친구들에게는 디즈니 클래식으로의 입덕 계기가 될 영화 「미녀와 야수」. 여유만 된다면 아마 일주일 내에 한번 더 보러 갈 것 같다.



항상 원했던 한 가지를 생각해봐. 이제 그걸 마음의 눈으로 찾고, 가슴으로 느껴봐.
Think of the one thing you've always wanted. Now find it with your mind's eye, and feel it with your heart.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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