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탕1 [인사동/종로/맛집] 113년 전통의 설렁탕집 "이문설렁탕" 예술의전당에서 아라모던아트뮤지엄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길은 406번 버스를 타고 조계사 정류장에서 하차하는 것이다. 얼리버드로 「알폰스무하전」을 보고 나서 부랴부랴 「데이비드 라샤펠전」을 보기 위해 인사동으로 향하던 브로페. 문득 배가 고프다는 생각을 한다. 인사동에는 전통 맛집도 많을테니 한번 찾아볼까, 하고 버스에서 내렸는데, 웬 궁서체 간판이 좁은 골목 어귀에 걸려있었다. 바로 옆에 걸려있는 약국 간판도 촌스러워 죽겠는데, 「里門설렁탕」이라고 적혀있는 간판, 예사롭지가 않다. 인터넷으로 바로 검색해보니, 「이문설렁탕」은 무려 113년이나 된 엄청나게 오래된 설렁탕집이라고 한다. 정치깡패 김두한이 알바(...)하던 곳, 한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옹이 단골손님이었던 식당이라는 어마무시한 .. 2017. 3.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