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9 [전시회 정보] 2017년 2월 지극히 주관적으로 가볼만한 전시회 모음 전시회에 가지 않은 것도 퍽 오래된 일이다. 마지막 전시회/미술관 관람이 작년 7월 파리에서 갔던 오랑주리 미술관이니까, 근 6개월 간 전시회를 가지 않았던 셈이다. 전시회라는 것, 역동적으로 뭔가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보니 사실 어렵고 따분하다. 그저 조용한 데이트코스 정도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기본적으로 따분하다는 말에는 공감하지만, 조금 다른 측면에서 전시회를 많이 찾으려고 한다. 전시회는 그 자체로 영감을 주는 공간이다.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미친듯이 사색하고 생각 하나하나를 정립하라는 뜻이 아니다. 그냥 가볍게 둘러보면서, 가끔씩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진이나 작품, 미술품을 보면서 기억에 남겨두면 나중에 어딘가에서 떠오를 때가 있다. 샤넬전에 가서 샤넬에 대해 모든 것을 알려.. 2017. 2. 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