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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3

[일본/오사카 2박3일 여행] 05 잠시 쉴 때 하면 좋은 것들 (거리음식/라운드원) 맛있는 스트리트 디저트를 찾아서 부타동까지 먹고 나니 이젠 정말 배가 부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안 먹을 수는 없고(...), 조금 덜 포만감을 주는 음식을 찾아서 다시 도톤보리로 돌아왔다. 본격적으로 디저트를 찾아나서는 브로페. 그런데 아까 먹었던 파블로 치즈타르트같은 음식을 찾자니 가격이 맘에 걸린다. 양도 양인지라,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거리의 디저트를 찾아나서기로 한다. 일본도 분명 가볍게 파는 거리음식이 있을거잖아? 메론빵 아이스크림 오사카의 명물 간식 중 하나로 유명한 당고가 있긴 하다. 간장 떡꼬치같은 건데, 이게 길에 그냥 채일 정도로 많이 보인다. 하지만 떡은 또 하나의 끼니. 잘못 먹었다가 진짜 배터질 수 있을 것 같아 당고는 일단 패스(별로 맛있어 보이지도 않았다). 그러다가 어느 푸.. 2017. 2. 4.
[일본/오사카 2박3일 여행] 04 구로몬 시장, 또 하나의 먹자골목 (와규/부타동) 일본의 시장 음식은 어떨까? 아침식사를 끝낸 시간이 오후 2시. 아니, 점심먹을 시간이 지났잖아(...)! 하고 급하게 발걸음을 옮긴다. 아침배는 아침배고, 점심은 점심만의 위장이 따로 있다. 그게 바로 먹방 여행자의 숙명이다. 늦은 아침을 먹었다고 절대 점심을 걸러서는 안 된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이제 겨우 24시간밖에 남아있지 않다. 도톤보리에도 먹을 것이 많지만, 한번 눈을 돌려 시장으로 가볼까 한다. 짧은 거리지만 소화도 할 겸, 일본의 시장음식은 어떨지 구경도 할 겸, 발길을 오사카 최고의 식자재 시장인 구로몬 시장으로 옮긴다. 19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는데, 우리나라 광장시장이랑 비슷한 느낌일까? 음식은 또 어떨까? 구로몬 시장은 도톤보리에 인접해 있으며, 도톤보리 중심으로부터 도보로.. 2017. 2. 3.
[일본/오사카 2박3일 여행] 03 도톤보리의 길거리 코스요리 (게살/라멘/치즈타르트) 스트리트 푸드를 코스로 즐기자 먹방은 부지런함이 생명인데, 둘째날에는 그만 늦잠을 자고 말았다. 10시쯤 호스텔에서 눈을 떴나? 전날 너무 많이 먹어댄 탓이다. 왠지 몸이 평소보다 무겁긴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먹방을 포기할 브로페는 아니니까, 후다닥 씻고 나갈 채비를 서두른다(어제 샴푸는 괜히 샀다. 호스텔에 기본으로 비치되어 있었던 걸 몰랐다). 도톤보리 상점가, 라기보단 먹자골목 오늘은 어떤 음식을 즐길까, 막연하게 고민하면서 길을 나선다. 어차피 온갖 군데 돌아다니면서 먹을 건 아니니까, 일단 발길을 도톤보리 상점가로 향한다.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닥치는대로 먹어볼까, 하다가 이왕 먹는 거, 코스 요리같이 에피타이저, 메인 디쉬, 디저트를 나눠 먹으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오?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2017. 2. 1.
[일본/오사카 2박3일 여행] 02 저녁은 규카츠, 야식은 로손에서 (규카츠/로손) 체크인도 식후경 난카이공항선을 타고 난카이난바역에 내리고 나면 고민이 시작된다. 숙소에 먼저 짐을 풀지, 조금 둘러보다가 숙소로 향할 지. 미리 예약해둔 숙소 「카오산 월드 난바」는 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다. 일단은 배도 고프고 하니, 근처에 있는 먹자골목에 들러 맛있는 게 있나 살펴보기로 한다. 물론, 아무것도 조사해온 바가 없다. 데이터로밍은, 더더욱 안 해왔다. 데이터로밍을 해오지 않았다면, 난카이난바역 어딘가에 있을 공용 와이파이를 잡아서 식당을 알아보자. 일단 구글지도를 열어보니, 난카이난바역 북쪽에 난바 쇼텐가이(shotengai, 상점가)에 먹을 게 많다고 한다. 그 중에서 내 눈을 사로잡은 음식이 바로 규카츠. 한국에서도 규카츠가 슬슬 들어오고 있다는데, 나는 한 번도 .. 2017.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