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직장인 점심 맛집] 장미상가 지하1층 <알뜰식당>

 

💡 잠실 직장인 점심식사 맛집 시리즈 첫 편으로 장미상가 맛집 <알뜰식당>에 다녀왔다. 장미상가 안 수많은 백반집 중에서 바로 눈에 띈, 구수한 한식을 제공하는 이곳은 점심 한 끼를 괜찮은 가격에 해치울 수 있는 가성비 한식 맛집이다.

 

 

잠실 직장인들은 웬만하면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곳이 있다.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의 상가동인 “장미상가”는, 얼핏 일반적인 아파트 상가처럼 들린다. 하지만 장미상가에는 정말 엄청난 규모의 식당가가 위치해 있으며, 자연스럽게 잠실역 근처 직장인들의 점심식사 장소로 애용되는 곳이다. 잠실역 북단의 삼성SDS타워, 향군타워, 국민연금, 쿠팡, 수협 등에 다니는 직장인들은 모를 수가 없는 곳이다.

 

▼ 장미아파트 종합상가 위치 ▼

앞으로는 잠실에서 일하면서 들러본, 점심 식사하기 괜찮은 곳들을 포스팅해 볼 예정이다. 모든 식당들이 엄청 맛있다거나 하는, 꼭 찾아가야 하는 맛집은 아니다. 하지만 근처 직장인들이 한 끼 하기 좋은, 가격 대비 만족감이 괜찮은 곳들을 골라 먹어보고, 글을 써볼 예정이다.

 

장미상가 지하1층 <알뜰식당>

장미상가 투어의 첫 주인공인 <알뜰식당>은 장미상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지하로 들어가는 입구는 여러 곳이 있는데, 그 중 대로변 기준으로 가장 왼쪽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볼 수 있는 곳이다. 제일 좌측의 입구는 마치 분위기가 던전과도 같다고 해서 장미상가를 주위 직장인들은 이곳을 ‘장미 던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알뜰식당의 빨간 간판이 바로 보인다. 일견 허름해 보이긴 하지만, 장미상가 지하의 식당들은 전부 이렇게 생겼다. 마치 광장시장에 온 듯한 비주얼을 풍기고 있는, 구수한 맛이 있는 곳이다. 이 날은 8명의 팀원들이 모두 함께 왔는데, 마침 자리가 있어 편히 앉을 수 있었다. 평소에는 점심시간에 아주 붐빈다고 한다.

점심시간에 먹기 좋은 메뉴는 단연 식사류이다. 보통은 제육볶음, 가자미구이, 오징어볶음, 오삼불고기, 코다리조림 중 하나를 고르고 된장찌개를 함께 먹으면 좋다. 우리는 제육볶음 6개와 가자미구이 2개를 시켰다. 고기/안주류에 나와있는 메뉴들은 아마도 저녁식사가 필요할 때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코다리와 가자미를 제외한 식자재는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한다.

잠실 장미상가 <알뜰식당>의 특이한 점은, 메뉴가 '따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육볶음 4인분을 시키면 당연히 4개의 제육볶음이 나올줄 알았는데, 한 그릇에 모아져서 나온다. 옆 자리도 마찬가지로 제육볶음 2개와 가자미구이 2개가 모아져서 나왔다. 된장찌개도 마찬가지여서, 각자의 앞접시에 덜어 먹어야 한다.

그래도 음식들은 꽤 맛이 좋다. 제육볶음의 경우 너무 맵지 않고 오히려 아주 약간 달게 느껴질 정도로 자극적인 맛은 아니고, 양도 푸짐해서 된장찌개와 함께 성인 남성 한 명이 적당히 먹을 양이다. 같이 간 팀원들 중에는 외국인도 있었는데, 한국 문화 체험에 퍽 열심인지 가자미구이를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생활물가가 많이 올라 만원 이하의 식사가 귀해진 요즘, <알뜰식당>과 같이 괜찮은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굉장한 메리트가 있다. 오늘도 점심 메뉴를 고르기 너무 어렵다면, 식사류의 대부분의 메뉴가 9,000원인 <알뜰식당>에 팀원들을 데려가보는 것은 어떨까?

 

▼ 잠실 장미상가 알뜰식당 (알뜰스넥)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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