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 길거리 음식 탐방] 토스트 맛집 <달,빛>

 

💡 중계동과 상계동 주민의 길벗인 당현천에는 맛있는 토스트와 음료를 판매하는 푸드 트레일러가 하나 있다. 노원 청년가게 8호점인 이곳에서는 산책 때, 혹은 퇴근길에 간단하게 사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

 
 

상계동 주민이라면 익숙한 산책로 중 당현천이 있다. 아침에는 중계역으로의 출근길로, 저녁에는 밤산책용으로도 요긴히 쓰이는, 주위 경치가 아주 좋은 곳이다. 이곳에 커피와 토스트를 아주 분위기 있게 파는 푸드 트레일러가 하나 있어, 퇴근길에 방문해 보았다.
상계동 당현천변에 위치한 <달,빛>은 커피와 토스트를 파는,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거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푸드 트레일러이다. 당현천 주변에는 아파트가 많아 이렇다 할 상점가가 많지 않은데, 밤산책을 하다가 출출하거나 목마를 때, 이용해 볼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
 

퇴근길에 간단히 저녁을 먹고 싶어 이 곳에서 주문을 해보았다. <달,빛>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우고 싶다면, 토스트 하나와 음료 한 잔이 제격이다. 맛이 꽤 괜찮은지 이미 몇 팀이 앞에 주문을 마치고 대기하고 있었다. 한 10여 분쯤 기다리자 내 차례가 되어, 에그치즈토스트 하나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를 주문했다.
 

노원에는 <달,빛>과 같은 청년가게가 몇 개 더 있는 모양이다. 작년 4월에 10호점까지 개설되었다고 하니, 8호인 <달,빛>은 꽤 최근에 오픈한 가게 같다. 보증금이 없고 월세는 50% 감면된, 청년 창업가를 위한 공간이라고 한다. 8호점 외의 다른 공간은 카페뿐만 아니라 디자인 스튜디오 등 다양한 업종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푸드트레일러 <달,빛>은 매주 월요일에 휴무하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영업한다. 재료 소진 시에는 조기 마감할 수 있으니 늦어도 오후 8시쯤에는 방문해 보는 것이 좋겠다.
 

주문한 에그치즈토스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테이크아웃하여 집에 들고 왔다. 일단 토스트가 신기하게 생겼다. 달을 모티브로 한 매장이어서 그런지 토스트가 네모난 모양이 아닌, 동그란 모양을 띄고 있다. 그리고 토스트의 테두리는 마치 구운 호떡의 겉처럼 아주 바삭하게 구워져 있다. 그래서인지 내용물이 흘러내리거나 하진 않는 모양이다.
 

에그치즈토스트에는 총 3가지의 토핑이 있는 모양이다. 으깬 계란, 모짜렐라 치즈, 그리고 매콤한 피자 소스가 들어있는데, 마치 피자치즈토스트 느낌의 맛이 난다. 피자 소스는 토마토 맛인 줄 알았는데 은근히 매콤한 기운이 있다. 그래도 단단히 밀봉된 토스트 안의 토핑들은 꽤 알차게 들어가 있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단, 테두리 부분이 꽤 많이 딱딱할 수 있어, 입에 넣을 때 조금 조심할 필요는 있겠다.
날이 조금 풀린다면, 당현천 산책을 할 때 잠시 쉬었다가 가는 카페로도 좋다. 물론 카페에 따로 먹을 곳은 없지만, 당현천에는 얼마든지 앉아 쉴 곳이 많다. 배고픈 저녁 시간에 <달,빛>의 토스트는 건강한 야식으로도 아주 괜찮아 보인다.
 
 

▼ 당현천 카페 달,빛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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