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직장인 점심 맛집] 일식집 <토도로끼>

 

💡 잠실 직장인 점심식사 맛집 시리즈 두 번째 편으로 잠실 더샵 스타파크에 위치한 일식집 <토도로끼>에 다녀왔다. 밤에는 이자카야로 바뀌지만 점심에는 평범한 일식을 파는 곳으로, 생각보다 놀라운 퀄리티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주 화요일에는 잠실 더샵 스타파크 상가 1층에 위치한 <토도로끼>에 다녀왔다. 사실 이 곳은 내가 잠실로 이직한 후 처음으로 가본 식당 중 한 곳인데, 밤에는 이자카야로 영업을 하지만 점심에는 다양한 종류의 일식 메뉴를 파는 일식당이다. 간판에 식사 메뉴가 많이 적혀있는 걸 보면 이자카야보다는 점심 영업이 더 메인이 되어버린 것 같기도 하다.

<토도로끼>의 음식은 맛이 꽤 좋아서 가끔씩은 웨이팅이 있을 때도 있다. 웨이팅이 없더라도 점심시간에는 거의 항상 자리가 꽉 차 있는 곳으로, 어느 정도 기다릴 각오는 하고 가야 하는 곳이다. 다행히 이 날은 웨이팅이 없어서, 10명이나 되는 우리 팀이 단체로 가도 기다리지 않고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식당 내부는 일식당 치고는 꽤 넓은 편이다. 사진처럼 바 형태로 되어 있는 좌석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반 식당과 유사하게 자리가 배치되어 있다. 하지만 식탁이 다소 좁은 느낌이 있다. 식사가 인당 소반 하나에 제공되는 경우가 많은데, 소반이 놓이고 나면 식탁 위에 공간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아무렴, 작고 아기자기한 것이 일식당의 매력이 아닐까?

<토도로끼>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는 메뉴가 없다. 라멘, 까스, 돈부리, 야끼, 카레라이스, 우동, 소바까지 웬만한 일식 메뉴는 모두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저녁에 방문 시 즐길 수 있도록 볶음류, 탕류 등의 안주 메뉴까지 준비되어 있으며, 이자카야답게 사케까지 아주 많은 종류로 준비되어 있다. 점심식사뿐만 아니라 저녁 회식으로 오기도 괜찮은 곳이다.

그중에서 추천할 메뉴는 모듬까스이다. 내 <토도로끼> 최애 메뉴라고 할 수 있는데, 안 그래도 까스류를 정말 맛있게 하는 곳에서 다양한 까스를 맛볼 수 있는 한 상이기 때문이다. 새우튀김, 생선까스, 안심까스, 등심까스까지 모두 맛볼 수 있어 무엇을 고를지 애매할 때 선택할 수 있는 메뉴이다. 가격이 15,000원으로 조금 비싸긴 하지만 항상 값을 한다고 느끼는 맛이다.

모듬까스를 주문하면 사진과 같이 음식이 오는데, 참깨를 그대로 내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참깨를 갈아서 돈가스 소스에 잘 버무리면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안심/등심까스용 소스가 완성된다. 생선까스와 새우튀김용 타르타르소스도 따로 주고 있다. 까스들은 전반적으로 아주 바삭하게 튀겨져 있고, 내용물이 상당히 두꺼운 편이다. 특히 생선까스와 안심까스는 포만감을 줄 정도로 아주 두꺼워서 먹을 때마다 알차고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밥 양이 조금 적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모듬까스 자체가 양이 아주 많은 메뉴라서 크게 아쉽지는 않다.

그 외의 메뉴로는 돈가츠김치나베우동을 추천한다. 같은 팀 I님이 매번 시키는 메뉴인데, 매콤하면서도 양이 꽤나 많아 항상 든든하게 드신다고 한다. 돈가츠와 우동을 함께 먹을 수 있고, 한국인이라면 항상 끌리는 김치맛이 배어있어 한 끼 식사로, 혹은 전날 마신 술에 대한 해장용 점심으로도 안성맞춤이다. 규동 역시 우리 팀에서 자주 시켜 먹는 메뉴이다. 

 

 

▼ 잠실 일식 맛집 <토도로끼> 위치 ▼

 

 

재미있게 보셨다면 공감 버튼 / 댓글 남겨주세요!
컨텐츠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