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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일본/오사카 2박3일 여행] 번외: 간사이공항에서 사갈만한 기념품들 아무리 저가여행자라고 해도 마지막 순간에 손에 뭔가 한 아름 들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특히나 공항까지 왔을 때, 돌아가는 길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으면 왠지 허전한 기분이 드는 것은 아마 모든 여행자들이 다 그런 마음일 것이다. 그리고 공항에는 그런 관광객들의 마음을 아주 잘 아는 면세점이 존재한다. 다양한 기념품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일본에서 후회하지 않을만한 기념품 두 가지가 있다. 「도쿄바나나」와 「로이스 초콜릿」이 바로 그 기념품들이다. 크기도 간소하고 맛도 좋아서 친구들에게 나눠주기 딱 좋은 기념품들이다. 굳이 간사이 공항에서 사갈만한 것들도 아니고, 도쿄나 후쿠오카같은 곳에서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니 사실상 일본여행에서 사가기 좋은 기념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도쿄바나나: 부.. 2017. 2. 9.
[전시회 후기] YOUTH: 청춘의 열병, 그 못다한 이야기 전시회 오픈에 맞춰 방문하는 경험을 해보고자 오늘의 전시회는 「YOUTH: 청춘의 열병, 그 못다한 이야기」로 정했다. 입장권은 어제 티몬에서 구해놓았고, 카카오맵을 찾아보니 마침 집에서 한남동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다. 버스정류장에서 디뮤지엄까지도 상당히 가까워서 조금 여유있게 가야겠다고 생각하다가 1시가 넘어서야 집에서 출발했다. 오늘 오픈하는 전시회여서 그 누구보다도 빨리 가고 싶었는데, 하여튼 이놈의 귀차니즘이 문제다. 디뮤지엄에 도착하면 정체불명의 문장이 우리를 제일 먼저 맞이한다. "NDIEEI LLLEU AYOKS." 구글 번역기 돌려봐도 무슨 뜻인지 정확히 나오지 않는다. AYOKS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코사어로 '책'이란 뜻이라는데, 딱 거기까지만. 아마 '그 못다한 이야기' 이런 뜻이.. 2017. 2. 9.
[광화문/맛집] 37년 전통의 김치찌개 식당 "광화문집" 예전에 친한 형님 따라서 친구들과 함께 갔던 기억 하나만 가지고 있는데, 그 때 아마 점심을 먹고 가서 음식에 손을 대지 않았던 것 같다. 다시 생각해보니 그 집은 꽤나 전통있고 유명한 집이었는데,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 때 음식에 손을 대지 않았는지 매번 후회하고 있었다. 마침 광화문에 전시회를 보러 간 김에 다시 찾아볼까 해서 세종문화회관 뒷골목을 헤집고 다녀서 찾은 「광화문집」. 세종문화회관 뒷편 광화문역 사거리에서 후미진 골목을 찾아들어가면 이렇게 「광화문집」이 나온다... 라고 하면 아무도 못 찾을 것 같다. 다음 지도나 네이버 지도에 '광화문집' 치면 그냥 나오니까 찾아보고 들어가자. 그렇게 골목이 복잡하고 어렵지는 않다. 아, 점심이나 저녁시간에 맞춰서 찾아가면 아마 높은 확률로 웨이.. 2017. 2. 8.
[전시회 후기] 훈데르트바서 특별전: 직선 자를 믿지 마세요 원래는 로그원 특별전을 보러 스타필드 하남으로 가려던 참이었다. 왕십리역까지 가서 5호선 플랫폼까지 도착한 건 좋았다. 그런데 갑자기 뭔지 모를 귀찮음이 엄습했다. 스타필드 하남으로 가려면 강동역까지 가서 버스를 타고 다시 하남까지 가야 하는데, 내가 저거 하나 보려고 평생 안 가본 하남까지 가야 하나... 하는 자괴감이 들고 괴로웠다. 어차피 5호선 플랫폼까지 와 버린 거, 5호선 근처에서 하는 전시회가 없나 내 이전 포스팅 [지극히 주관적으로 가볼만한 전시회 모음]을 뒤져봤다. 마침 광화문역 근처 세종문화회관에서 「훈데르트바서 특별전」이 열린다고 해서, 겸사겸사 교보문고도 갈 겸 광화문으로 향했다. 자주 사용하는 티몬을 찾아보니 평일 오후 4시 30분부터 8시까지 해피아워 추가할인을 해준다고 해서 입.. 2017.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