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2016 Camino de Santiago8 [산티아고 순례길] 04. 파리 일정 (7.1 - 7.5) 순례길 일정이라고 해놓고 파리에서 놀 일정부터 짜니까 뭔가 이상해보이지만 기분 탓이다. 당연히 파리 일정부터 먼저 짜야 하는 게, 파리는 순례길 여행의 알파이자 오메가다. 말이 그렇다는거지, 이 모든 여행의 시작과 끝이 바로 파리다. 그리고 순례길이야 딱히 일정이라고 짤 게 없어서, 파리에서 신나게 놀 궁리부터 '당연히' 먼저 해야 되는 거다.일정 정리하는 건 다양한 툴을 써볼 생각이다. 일단 여행정보 공유서비스 위시빈(WishBeen)에서 꽤 괜찮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시빈을 이용하면 시간 순서로 일정을 정리할 수 있고, 관광 명소 정보를 쉽게 불러올 수 있다. 거기다 개인 블로그같이 짧은 글과 사진도 올릴 수 있어서, 여정을 정리할 때 꽤나 수월할 것 같다. 위시빈은 지나온 이야기들을 정리할 .. 2016. 5. 10. [산티아고 순례길] 03. 국제 결제수단 마련하기 해외 나갈 때마다 마련해야 하는 국제 결제수단. 사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게 딱 있으면 너무나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런 게 잘 없다. 미국이나 호주를 갈 때는 씨티은행(citibank) 계좌를 사용했다. 현지에도 씨티은행이 있으니까. 그런데 유럽은 영국이나 동유럽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씨티은행 계좌를 사용할 수가 없어, 이번에 어떻게든 새로 만들어야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나은행 비바카드를 만들어간다. 해외에서 사용할 떄 수수료 혜택이 좋기 때문이다. 요즘은 거의 유럽 나갈 떄 대세인 카드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하나 VIVA G 체크카드와 VIVA 2 체크카드 2개를 만들어가기로 했다.1. 비바 2 플래티늄 체크카드 (출처: 하나비바카드 홈페이지 - 하나비바플래티늄체크카드)우선 비바2 플래.. 2016. 5. 7. [산티아고 순례길] 02. 전체 일정 이번에는 전체적인 순례 및 유럽 여행 일정이다. 저번 포스팅에서 밝혔듯 크게는 파리 - 순례길 - 바르셀로나 - 로마 - 파리 로 이어지는 여정이 될 것 같다. 정말 핵심 중의 핵심만 돌아다니는 여정이 될 것 같아 한 곳 한 곳 일정을 알차게 짜야 한다. 파리에서 순례길까지는 TGV를 이용, 순례길이 끝난 후 산티아고 드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에서 바르셀로나까지는 기차 혹은 비행기, 바르셀로나에서 로마까지는 (당연히) 비행기, 그리고 로마에서 파리까지는 밀라노를 경유한 야간열차를 이용하려 한다. 사실 이 모든 여정은 순례를 건강히 마쳤을 경우에만 해당한다. 그래서 아직, 선뜻 순례 이후의 일정은 짜지 못하고 있다. 총 일정이 54일이다. 그 중 순례 35일 정도를 제외하면 .. 2016. 4. 26. [산티아고 순례길] 01. 항공권 초장부터 너무 거창하게 시작하는 것 같지만 기분탓이야. 지난 몇 년 동안 버킷리스트에 있었던 산티아고 순례길을 드디어 갈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전역한 후로 여행 참 많이 다녔다. 열정 넘치는 미국 캘리포니아도 갔다 왔고, 한겨울의 일본도 다녀왔다. 미세먼지가 그득그득했던 중국도 다녀왔다. 그래도 섣불리 유럽은 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바로 돈 때문. 성수기에 유럽을 가려면 경비가 어마어마했으니까. 그런데 올해 초 작은 재단에서 인턴을 하게 되며 얼마간의 여유가 생겼고, 유럽으로 가겠다는 큰 결심을 하게 되었다. 사실 여름에 갈까, 겨울에 갈까, 고민을 참 많이 했다. 겨울에 가자니 학기 사이에 있는 게 맘이 걸렸고, 여름에 가자니 저질체력으로 한여름 800km에 달하는 순례길을 걷는다는 게 선뜻 내키.. 2016. 4. 2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