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OURNEY25

[일본/오사카 2박3일 여행] 번외: 간사이공항에서 사갈만한 기념품들 아무리 저가여행자라고 해도 마지막 순간에 손에 뭔가 한 아름 들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특히나 공항까지 왔을 때, 돌아가는 길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으면 왠지 허전한 기분이 드는 것은 아마 모든 여행자들이 다 그런 마음일 것이다. 그리고 공항에는 그런 관광객들의 마음을 아주 잘 아는 면세점이 존재한다. 다양한 기념품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일본에서 후회하지 않을만한 기념품 두 가지가 있다. 「도쿄바나나」와 「로이스 초콜릿」이 바로 그 기념품들이다. 크기도 간소하고 맛도 좋아서 친구들에게 나눠주기 딱 좋은 기념품들이다. 굳이 간사이 공항에서 사갈만한 것들도 아니고, 도쿄나 후쿠오카같은 곳에서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니 사실상 일본여행에서 사가기 좋은 기념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도쿄바나나: 부.. 2017. 2. 9.
[일본/오사카 2박3일 여행] 07 먹방은 끝날때까지는 먹방이다 (스시/고기찐빵) 짧은 2박3일을 뒤로 하고 벌써 출국날 아침이 밝았다. 전날 늦잠자느라 시간 날린 걸 생각해서 오늘은 조금 일찍 일어났다. 그런데 보통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배가 고프거나 그냥 아무렇지 않거나, 이 둘 중에 하나 아닌가? 왜 나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배가 부르지? 아, 어제 그렇게 돼지같이 먹어댔구나... 어제 심각하게 불태우긴 했다. 스시잔마이: 골라먹는 스시 호스텔에 나와 다시 도톤보리로 향한다. "아직 출국까지 5시간이나 있어. 어제같이 하면 세 끼 정도 먹을 수 있을거야"라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면서 어젯밤 찾아둔 스시집 「스시잔마이」로 향한다. 선택에 큰 의미는 없었다. 「시장스시」는 와사비 테러 때문에 당연히 제외했고, 기타 맛집이라는 스시집도 아침에 문을 열지 않았거나 했기 때문에, 그냥 .. 2017. 2. 6.
[일본/오사카 2박3일 여행] 06 술과 함께 저녁을 (오코노미야끼/타코야끼) 오카루: 도라에몽과 오코노미야끼의 콜라보 라운드원에서 땀 좀 흘리고 나니까 다시 밥 생각이 간절해진다. 마침 밤이 되고 했으니까, 생맥주 한 잔과 같이 먹을 수 있는 저녁식사가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문득 집에서 많이 부쳐먹던 오코노미야끼가 생각나서 바로 검색을 해보니까, 마요네즈로 몹쓸 장난을 치는 오코노미야끼집이 있다고 한다. 마침 바로 골목 뒷편이라 거리도 가까운 편이다. 「오카루」라는 선술집은, 역시 유명세답게 도착하자마자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야 했다. 한 30분쯤 기다리고 있으면 종업원이 안으로 안내해준다.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 혼자 4인석을 점거하고 있자니 미안하긴 한데, 그래도 어쩌겠어. 억울하면 일찍 와야지. 오코노미야끼 한 판이랑 나마비루(생맥주) 한.. 2017. 2. 5.
[일본/오사카 2박3일 여행] 05 잠시 쉴 때 하면 좋은 것들 (거리음식/라운드원) 맛있는 스트리트 디저트를 찾아서 부타동까지 먹고 나니 이젠 정말 배가 부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안 먹을 수는 없고(...), 조금 덜 포만감을 주는 음식을 찾아서 다시 도톤보리로 돌아왔다. 본격적으로 디저트를 찾아나서는 브로페. 그런데 아까 먹었던 파블로 치즈타르트같은 음식을 찾자니 가격이 맘에 걸린다. 양도 양인지라,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거리의 디저트를 찾아나서기로 한다. 일본도 분명 가볍게 파는 거리음식이 있을거잖아? 메론빵 아이스크림 오사카의 명물 간식 중 하나로 유명한 당고가 있긴 하다. 간장 떡꼬치같은 건데, 이게 길에 그냥 채일 정도로 많이 보인다. 하지만 떡은 또 하나의 끼니. 잘못 먹었다가 진짜 배터질 수 있을 것 같아 당고는 일단 패스(별로 맛있어 보이지도 않았다). 그러다가 어느 푸.. 2017.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