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9 [일본/오사카 2박3일 여행] 00 2박 3일의 오사카 먹방 여행 계획 급하게 떠나는 여행의 묘미 오래 전부터 준비하는 여행은 그만큼 설렘도 길다. 한 4~5개월 전 쯤에 항공권을 예약하고 나면, 남은 기간동안에는 하루하루가 그저 두근거림의 연속이다. 수업을 듣다가도 여행지에 대해 이것저것 찾아보는 건 예사고, 과제를 하기 위해 컴퓨터를 켜고 나서 제일 먼저 하는 게 구글 맵스에 들어가서 여행지를 훔쳐보는 일이다. 하지만 일상에 지장이 생겨도 마냥 좋기만 하다. 지금 좀 뒤숭숭하지만 언젠가는 그곳에 있을 나를 상상하면서 기분이 좋아지니까. 하지만 가끔은 생각지도 못한 여행이 설렐 때도 있다. 예상치 못하게 내일 또는 다음 주에 어딘가를 가게 된다던지 하는 일이 생기면, 나같은 여행 종자들은 그마저도 설레어한다.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에 나오는 한 장면이 떠오른다. 배낭.. 2017. 1. 29. 이전 1 2 3 다음